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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Guk developer 2021. 3. 7. 09:41

 #1 소통 창구의 필요성, Instargram과 거리두기

실제 내 책상이다. 엄청 이것저것 많다.

 20살, 풋풋한 대학생이 되었지만 온종일 캠퍼스가 아닌 내 방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사실 혼자가 너무 익숙하고 편한 나이기에 처음에는 별 걱정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방 안에만 있는 것이 정말 힘들다. 그나마 휴대폰을 밝히는 것은 내 걱정뿐인 재난안전문자이다. 먼저 연락하는 성격도, 다가가는 성격도 아니기에, 또 그렇다고 사람들과 만나고 얘기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기에 이 생활이 쉽지 않는 듯하다. 

 물론 올해 초에 큰 마음먹고 시작한 Instargram이라는 세상으로의 큰 창이 있지만 나에게는 잘 맞지 않았다. 긴 글보다는 짧은 사진, 클립 위주의 SNS라는 점. 내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기에는 너무 개방적인 점. 여러가지 이유로 나랑은 잘 안 맞는 듯하다.

 시행착오 끝에 찾은 소통창구가 바로 '블로그'였다. 텍스트가 위주가 되는 플랫폼, 타 SNS(Instargram, Facebook)보다는 덜 개방적이기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털어놓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2 삶의 기록일지, 블로그

@aaronburden

 무언가를 기록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의 기억력은 불완전하기에 금방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수업시간에도 교수님 말씀 놓치는 한 글자 없이 다 따라 적으려 애쓰기도 하고 각종 웹사이트, 앱 ID·비번도 노트에다 놓치지 않고 정리해 놓는다.

 근데 막상 생각해보면 가장 중요한 우리의 인생은 바쁜 일상에 치여 뒤돌아 볼 여를도 없었던 거 같다. 이렇게 나무만 보다보면 정작 중요한 숲을 놓치게 되는 법이라는 생각에 지난 날을 반성해 보았다. 아쉽게도 나는 조선시대의 왕만큼 위대하고 소중한 존재는 아니기에 내 옆에서 내 일상을 기록해주는 사관은 없다. 아쉬운 대로라도 내가 나의 사관이 되어 내 소중한 일생을 차곡차곡 블로그에 쌓아 보려 한다.

#3 앞으로의 계획

다양한 주제로 블로그의 글을 작성해보려 한다. 큰 카테고리를 나누어보자면 다음과 같겠다.

  • 공부: 무엇을 공부하는지(경제학, 컴퓨터 공학, 금융 등), 어떻게 공부하는지(노트필기, Youtube, 공부Tip)
  • 대학생활: 도서관 이용법,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법, 수강후기 등
  • 짧은 수필: 특정 주제에 관한 사색, 도서·영화 감상

 앞으로 위의 주제와 관련된 유익하고 알찬 게시물을 올릴 예정이니 블로그에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 제 포스팅에서 도움을 받기도, 공감도 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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