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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과방?] 농경사 과방, '팔층 라운지' 소개

Guk developer 2021. 5. 9. 02:48

오늘은 제가 재학 중인 농경제사회학부의 과방?이라고 할 수 있는 '팔층 라운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다들 대학에 입학하면 본인 학부 과방에서 친구들과 수다 떨고, 배달 음식 시켜 먹는 등의 로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고요.

그런데 저희 농경제사회학부는 조금 독특한 과방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요.

 

바로, 라운지 형태의 과방이라는 점인데요. 마치 카페를 연상케 하는 공간에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공부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여타 과방과 구분되는 지점이 바로 누구에게나 개방적인 형태의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농생대 8층에 저희 과 사무실, 연구실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8층 중간 즈음에 개방되어 있는 공간이 바로 과 라운지입니다. (팔층에 있는 라운지라 저희끼리는 '팔라'라고 줄여서 부릅니다)

책상과 의자들이 즐비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과 라운지 전경

보시다시피 그렇게 규모가 큰 공간은 아닙니다.

이것은 다른 학부의 과방도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다른 학부 친구들과 이야기해보아도 다들 자기 과방 좁다고 불만을 털어놓더군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갈 때마다 느끼지만, 쓰레기가 잘 정리되어 있지 않아요.

페트병, 플라스틱부터 휴지, 책, 기타 용품까지 외관상 좋지 못해 그 점이 아쉽습니다ㅠ

 

특별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지는 않고요 정말 책상과 의자, 이렇게 2개로만 채워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개방적인 형태의 공간이다보니 조금은 모범적인? 형태를 갖추게 된 거 같아요.

공대에 재학중인 한 친구의 말에 의하면 자기들 과방에는 학생들이 잠을 잘 수 있는 간이침대? 도 과방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과 사물함

또한 안에 들어가 보면 사물함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저희 과 학생회에서 사물함을 대여해주는 사업을 진행 중인데, 사물함을 사용하려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그렇게 많이 이용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분위기는 막 엄청 조용하고 그런 거 같지는 않아요.

열심히 동영상 강의를 학습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부터 전화 받는 사람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저희 과 라운지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개방성'인데요.

일반적으로 과방은 학부생들만이 활용하는 시설임에 비해 농경사 과 라운지는 교수, 대학원생, 대학생까지 모두가 이용하는 시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개방성이 과방 이용자의 다양성을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장점으로 느껴지나, 한편으로는 과방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동기들끼리의 대학생활?을 누리지 못한다는 점에서 아쉽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저는 학교에서 같은 학부 친구들끼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컴퓨터로 개인 작업을 할 때 자주 이용하는 것 같아요.

이 날은 노트북으로 작업할 것이 있어 과 라운지에 방문했답니다 :)

 


농생대 8층에 자리 잡고 있어서 접근성이 조금 떨어지기는 하지만 같은 학부생끼리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라 자주 오는 친구들은 또 잘 활용하는 공간인 것 같아요.

또 조용하고 아담한 분위기라 개인 작업에 몰두하기도 좋고요!

 

오늘은 농경제사회학부의 과방이라 할 수 있는 '과 라운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른 학부의 과방도 방문해보고 싶네요.

다음번에 또 다른 공간 소개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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