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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과잠] '농경사 과잠' 소개 + 조지공, 식생부

Guk developer 2021. 4. 21. 15:26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대 과잠'에 대해 소개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먼저 '과잠'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과잠''과잠바'의 줄임말학과를 뜻하는 '과'에 '잠바'가 붙은 말

주로 같은 학과 내 구성원들이 단체로 맞춰 입는 잠바를 뜻합니다

 

* '학잠''학교잠바'의 줄임말소속 대학의 구성원들이 단체로 입는 옷을 뜻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단과대 단위의 잠바도 있습니다)

 

요즘은 과잠에도 롱패딩, 돕바, 후리스정말 다양한 과잠 디자인들이 있는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과잠 하면 떠오르는 옷은 '야구잠바'이죠!

저희 과뿐만 아니라 다른 과도 대부분 처음 입학할 때 맞추는 과잠 디자인'야구잠바'로하는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는 '저희 과(농경제사회학부)를 기준'으로 과잠 제작과정과잠 디자인 소개

+ 제 친구들이 전공하고 있는 조경시스템공학부(조지공), 식물생산과학부(식생부)의 과잠과 비교해보며

'서울대 과잠'에 대해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과잠 제작과정

아래의 제작과정은 어디까지나 저희 과(농경제사회학부 21학번)을 기준으로 설명한 것임을 명심해주세요!

과잠은 '과 단위'에서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합니다

주로 신입생 중에서 '과잠준비위원회(과잠 TF)'를 모집해서 운영합니다

과잠준비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 과잠준비위원장: 말 그대로 리더의 역할이다. 제일 하는 일이 많았던 거 같다!
  • 총무: 돈 관리하는 역할
  • 디자인 팀: 옷을 디자인하다니... 막막해 보이지만 사실 어느 정도 시안이 나와있기에 조금만 수정하면 된다!
  • 업체선정 팀: 과잠을 전문적으로 하는 다양한 업체들이 있는데 그중 적절한 업체 선정하는 역할!
  • 주문 및 배부 팀: 이번 학기에는 코로나로 학교에서 먼 거리에 있는 친구들이 있기에 배부가 어려웠다...!

과잠 준비위원회에 참여하면 좋은 점은 개강 전 동기들과 친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이런 연유로 과잠 준비위원회에 '총무'로 참가했어요!

이번 기회에 Excel의 회계 기능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총무'로 지원하였지만

사실 뭐...회계처리라 부르기도 부끄러울 만큼 간단한 입출금 정리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기능을 활용해 깔끔하게 처리했습니다!


#2 '농경사 과잠' 소개 + 조지공

'농경제사회학부 과잠'

01
정면, 후변 사진

색: 네이비+ 화이트

(서울대 대부분의 과잠이 다음과 같은 '색 조합'을 따르는데 아무래도 서울대 공식 마크 컬러네이비이다 보니 고려대의 빨간색처럼 서울대를 대표하는 색깔로 자리 잡은 듯합니다)

 

가슴, 등 디자인: 가슴에는 대문자 S로 서울대 첫 글자를 땄고 등에는 'SEOUL NAT'L UNIV.' 문구 아래에 학과 명을 삽입했습니다

 

01
좌우 어깨 디자인

오른쪽 어깨: 서울대 공식 마크

왼쪽 어깨: 농경제사회학부 과 마크

(농경사 학생회에서 이번에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왼쪽 팔목 부분에 각인

왼쪽 팔목 부분에 이니셜을 넣을 수 있는 옵션을 제작업체에서 제공했는데요!

(추가로 3000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던 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코딩의 흠뻑 빠져 있기에 제 성씨Coder(코드를 짜는 사람)을 합쳐

어색하지만 'Guk Coder'라고 이니셜을 새겼습니다.

사실 제가 좀 특별한 경우이고 대부분의 친구들은 자기 이름을 한글, 한문, 영어 등을 활용해 새긴 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고등학교 때 입었던 학교 야구잠바 같은 경우는 재질이 뻣뻣해서

공부를 하거나 운동을 할 때에는 상당히 불편함을 느꼈는데요

이번 야구잠바 재질은 신축성이 좋아 공부하거나 산책할 때 입고 다녀도 될 정도로 상당히 편합니다

고급스럽지 못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원래 과잠은 촌스러운 맛에 입는 것이기에

전체적으로 만족했습니다...!😊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과잠

 

조지공 과잠

: 검은색 + 흰색 (포인트 색: 야광 하늘색)

가슴, 등 디자인: 가슴(대문자 S) + 등('SEOUL NAT'L UNIV.' 문구 아래에 조지공 학과명 영문 각인)

좌측 어깨: 'LARSE' 조지공 영문 축약

오른쪽 어깨: 서울대 마크

 

포인트 색(야광 하늘색)이 돋보이는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포인트 색이 없었다면 평범한 디자인이 되었을 거 같은데

포인트 색을 줌으로써 특색을 살린 게 개인적으로 매우 인상적이네요😊


 식물생산과학부 과잠

 

식생부 과잠

: 흰색 + 네이비색
가슴, 등 디자인: 가슴(대문자 S) + 등('SEOUL NAT'L UNIV.' 문구 아래에 식생부 영문 각인) + '식물 모양'
좌측 어깨: 'VERITAX LUX MEA' 서울대 공식 모토
오른쪽 어깨: 서울대 마크

 

등 뒤에 식물 자수 넣는 것이 식생부의 전통이라고 하네요

식물 모양도 너무 이쁘고 무엇보다 과 이미지를 미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 과잠은 언제 입어야 할까

사실 과잠의 가격약 50,000원으로 절대 가벼운 금액은 아닙니다..

그래서 "50,000원 어치는 입어야지!"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과잠을 입고 나가는 것이 영 쉽지 않습니다..ㅠ

주변 사람 시선을 많이 신경 쓰는 사람아무래도 자기 대학교 마크가 이따만하게 그려져 있는 옷을 입고 나가면 어색하고 괜히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는 것 같죠

또 일부에서는 '과잠' 학벌주의를 조장한다는 부정적 시선 있기에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죠..ㅠ

 

하지만 그럼에도 '과잠'은 특히 1학년 새내기에게는 자기 학교, 학과에 대한 자부심소속감을 길러주는 하나의 상징이자 추억이라 생각합니다

고백하자면 저는 사실 한 번도 과잠을 입고 밖에 나가본 적이 없는데요...! 

이번 기회에 자신감을 얻고 학교 갈 때, 장 보러 갈 때 등 일상생활에서 틈틈이 입어보려고 합니다!


이상으로 '서울대 과잠' 소개 포스팅이었습니다! 다음번에도 '서울대에 관한 다른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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